<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독후감(읽게 된 계기, 줄거리, 감상)

소개글

작품명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작가명 :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사 : 현대문학
발매일 : 2012. 12.

목차

1. 읽게 된 계기
2. 줄거리
3. 책을 읽고 난 후

본문내용

[읽게 된 계기]
호평일색이라 언젠가 읽어봐야지 했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게 되기까지 팔 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번에는 반드시 읽겠다고 마음먹었던 건, 우울증으로 인한 난독으로 좀처럼 책을 읽지 못할 때 다시 책을 읽을 수 있는 용기를 줬던 작품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면산장 살인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추리소설은 평소 즐겨있던 장르가 아니었다.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추리소설의 플롯이라면 난독증이 있어도 어느 정도 집중력을 발휘하여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동생의 책장에서 집어든 게 <가면산장 살인사건>이었다. 결론부가 아쉽기는 했지만 어쨌든 오랜만에 몰입하며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그렇게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력에 첫 발을 내딛은 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으로 완전히 푹 빠져버렸다.

[줄거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좀도둑 삼인방(아쓰야, 쇼타, 고헤이)이 자동차 고장으로 어쩔 수 없이 폐가가 된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드는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동이 틀 때까지만 잡화점에 머물기로 했던 그들은 우편함을 통해 들어온 고민상담 편지와 사십 년 전 잡지 인터뷰를 통해 잡화점 할아버지가 고민상담소를 운영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중 략>

[책을 읽고 나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2011년 3월에 있었던 동일본 대지진 이후 발표된 일본문학 중 하나이다. 그 전까지 추리소설을 써왔던 히가시노 게이고가 쓴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따뜻함이 담긴 동시에, 역시 추리소설 작가다운 전개방식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아마도 작가는 버블경제의 몰락과 대지진으로 인한 참극으로 상처 받고 무기력해진 자국민들을 위로하고 다시 용기를 북돋아 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이 작품을 쓰지 않았을까. 나는 감히 그런 추측을 해본다. 이렇게 따뜻한 작품이 놀랍게도 많은 인물의 죽음과 이별을 다루고 있다는 것에서도, 주인공인 좀도둑 삼인방이 본성부터 악한 사람들이 아니라 열심히 살고자 하는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생이 잘 풀리지 않아 백수가 된 사람들이라는 것에서도 그런 마음을 느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