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국문학사 중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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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구전서사시의 전승과 민족신화의 형성
2. 고대가요의 전통과 향가
3. 동아시아 서사문학의 지평과 나말여초 서사문학
4. 나말여초의 문학사적 전환과 최치원
5. 고려중기 민족현실과 이규보의 모색
6. 금오신화의 출현과 김시습의 문학사적 위상

본문내용

구전서사시의 전승과 민족신화의 형성
1.구전서사시의 전승과 신화의 기록
신화는 인류 최초의 문학형식(구전서사시)으로, 상징적 은유적 사고를 획득한 현생인류가 처음으로 만들어낸 이야기이다. 신화는 문자로 기록되기 이전에는 주로 구전서사시 형태로 전승되었다. 신화는 신성시되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일상의 시공간이 아니라 집단의례가 행해지는 신성한 시공간에서 구연되었다. 우리 민족의 경우 삼국시대 이래 문헌기록이 정착되면서 구전서사시 전통은 약화되었지만 무가를 통해 그 자취와 저류를 만날 수 있다.
민족 신화라는 개념을 민족의 신화 유산 전체가 아니라 ‘민족적 동일성’을 만들어내는 신화라는 의미로 사용할 때 사정은 달라짐 -적극적 의미에서 동일성을 만들어내는 신화가 따로 있음
역사상 국가체제로 나아가지 않은 민족의 경우 민족기원신화가 민족의 동일성을 형성하는 구실을 했지만, 국가체제로 이행한 민족에게는 다른 곡절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민족기원신화의 건국신화로의 이행이다.
2.고대국가의 건국신화들
고대, 중세 국가의 건국신화 제작은 관련 신화들을 건국의 목적에 맞춰 선택, 배제, 통합함
ex) 단군신화 - 환웅이 1.웅녀와 결혼하여 단군을 낳음 2.백호와 교통 후 단군 낳음
1번은 선택되고 2번은 배제되었다는 사실을 증언한다.
신화통합을 통해 건국신화를 표명
-국조의 신성성: 건국신화로 국가의 존재를 정당화.
-집단의 화합: 통합으로 구축된 건국신화 서사 내부에서도 갈등은 가려지고 화합이 드러남.
건국신화는 각 고대국가가 존속하는 동안에는 국가 제전으로 공식화되는 민족통합 이데올로기가 되었으며, 이런 속성으로 인해 해당 국가의 소멸 이후에도 후대의 필요에 따라 집단의 통합을 강제하는 담론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3.건국신화의 재인식과 민족 신화의 가능성
고조선이 한반도와 그 북부지역에 설립되었던 나라들의 기원에 해당하는 나라로 인식되어 단군신화가 역사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았다. 여러 문헌에서 단군을 삼한 공동의 시조로 여겼는데, 삼한일통의식이라고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