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영화감상문] 영화 '연평해전'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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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월드컵 열기가 한창이던 2002년의 뜨거운 여름. 북한의 도발로 우리나라 연평도 부근에서 장병들이 안타깝게 희생되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당시 언론에서는 서해교전이라고 보도하였으나 정식 명칭은 제2연평해전이다. 실화가 영화로 각색되면서 일부 등장인물의 성별이 바뀌고, 철저한 고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는 등 문제점을 노출하였으나 6백만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하며, 비교적 흥행에 성공하였다. 사실 영화 중후반부에 북한의 선제 공격과 그로 인한 격렬한 양측의 교전 및 사상자의 발생이 이 영화의 메인 장면이며, 그렇기에 사건이 발발하기 전까지의 상황들은 사실 영화의 줄거리상 몰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지만 대원들 간의 끈끈한 전우애 및 인간적인 면모들을 부각시킴으로써 전사해가는 장병들의 모습들과 교차되면서 슬픔이 더 극대화되는 효과를 연출한다. 군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윤영하 대위(김무열 분)는 357호 정장으로 새로 부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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