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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洞有金生者, 性本放誕, 好神仙, 善綴文, 名區絶境, 無不遍跡,
사동유금생자, 성본방탄, 호신선, 선철문, 명구절경, 무불편적,
而着處吟詩, 詩句往往傳世問矣.
이착처음시, 시구왕왕전세문의.
사동에 김생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성격이 본래 방탄(분방)하고, 신선을 좋아하였으며, 글을 잘 지었는데 명구와 절경을 두루 다니지 않은 곳이 없었고 도착하는 곳마다(닿는 곳마다) 시를 읊었는데, 시의 구절이 이따금 세간(세상사람들이 사는 세상)에 전해진다.
一日, 遇山僧於東郊, 生喜而問之曰 : “汝某山僧耶?”
일일, 우산승어동교, 생희이문지왈 : “여모산승야?”
僧曰, “我本生於金剛, 長於金剛, 常慕高世之士, 未見入眼之人,
승왈, “아본생어금강, 장어금강, 상모고세지사, 미견입안지인,
頃聞 ‘足下飄飄然有遺世之志’云, 故想望其風彩, 自不覺身陷於十丈紅塵底頭也.
경문 ‘족하표표연유유세지지’운, 고상망기풍채, 자불각신함어십장홍진저두야.
어느 날(하루는), 동쪽 교외에서 산승을 만나가지고는 김생이 기뻐하며 물었다. “당신은 어떤 산의 중입니까?” 승이 말하기를, “내가 본래 금강산에서 태어나서 금강산에서 자랐는데, 늘 세상의 높은 선비(속세를 벗어난 선비)를 사모하였지만 눈에 차는 사람을 보지 못했는데, 얼마 전에 들으니 ‘당신께서 표연(세상을 벗어난 모양)하게 세상을 버릴 뜻을 지녔다고 하니, 그래서 그 풍채를 사모해서 저절로 깨닫지 못한 사이에, 몸이 열길이나 되는 속세의 바닥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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