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한국공간디자인전람회 전국공모전(은상) 패널
- 최초 등록일
- 2020.11.02
- 최종 저작일
-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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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놉시스
삶을 살아가는 공간과 죽음 후 안치되는 공간. 삶이 이루어지는 공간은 인간의 현실 속에서 행위가 일어나는 곳 이며, 죽음의 공간은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영역에 존재한다. 두 공간의 경계는 삶과 죽음에 의해 나누어지지만, 그 공간의 경계적 위치는 현실 속에 존재하고 인간에 의해 결정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 후손들은 죽은 이들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제사’ 라는 의식을 삶의 공간 속에서 행하지만, 죽은 이들의 공간을 우리들의 일상적 공간과는 거리가 먼 곳에 격리시켜 배치한다. 하지만 죽음을 떠나보내는 것이 아닌 공존과 재탄생의 의미로 해석 한다면 죽은자의 공간은 일상적 현실의 공간에서 공존 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납골당이 일상적 공간과 공존 할 수 있다면 삶과 죽음의 경계와 일상적 공간과 피안의 공간과의 경계가 납골당의 계획에서 핵심적인 주제가 될 수 있다.
광주공원은 사직공원과 함께 도심지의 휴식공간 및 문화역사적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며, 도심과 외곽지역의 경계요소로서 광주시민들에게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또한 4.19혁명의 위국영령들의 혼이 깃들어 있으며, 도시의 일상적 공간과는 다른 재생, 재탄생 순환과 같은 일상을 초월하는 공간적 의미를 가진다. 광주 공원에 형성된 시민회관과, 현충탑, 빛고을문화 커뮤니티 센타는 Nature + History + Culture를 모두 잇는 공간적 요소가 내포되어 있는 광주시민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적요소와 공원은 우리들의 일상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가장 활발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의 일상에서 소외된 봉안당을 제안하기에 가장 적절한 장소이다.
광주공원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가능성이 있는 장소이며, 빛고을 문화 커뮤니티 센터등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하여 시민들의 여가장소로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공간에 좀더 획기적이고 과감한 녹지공간의 조성과 봉안당과 커뮤니티 시설의 복합화로 인하여 삶과 죽음의 경계를 해소해보고자 한다. 도심과 근린공원의 경계(광주천으로 인한 경계), 도심과 봉안당의 경계, 마지막으로 죽음과 삶에 대한 두려움의 경계, 이 세 가지 요소들 사이의 경계를 이어 보려한다.
광주천과 공원, 공원과 도심 속 납골당은 프로그램의 성격의 차가 심하여 그 경계의 선이 분명한데, 이러한 모습에서 광주천의 물은 삶과 죽음이라는 공간의 경계를 소통의 장으로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매개체로서 역할을 한다. 광주천은 광주라는 도시의 소통을 담당하고, 공원은 시민들의 휴식처와 체험을 주고, 나아가 납골당은 참배와 정서적 안정을 가져다준다.
공원과 납골당은 서로 대비되는 프로그램으로서 인식된다. 그러나 이 두 프로그램은 정적인 공통점을 갖는다. 납골당은 참배하고, 슬퍼하고, 기다리며 머무는 공간이 많이 있고, 공원 또한 쉬는 공간과 산책하는 곳이 대부분인데 이 두정적인 공간을 이용한 경계의 벽을 허물고자 한다. 공원에서 납골당으로 연결되는 수직 동선은 오랫동안 걸으면서 마음의 안정과 기억을 더듬어 보는 시간을 준다. 납골당을 단순히 혐오프로그램으로 구분지어 보는 시각에서 탈피하여 일상과 공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식을 바꿔 나아가는 방법을 우리 주변에서 찾아 이에 대한 건축적으로 제안을 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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