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훈민정음과 현재 국어표기법의 논의 - 각자병서와 합용병서를 통한 현재국어 표기법에 역할의 중심으로 -"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각자병서
1. 각자병서의 ‘된소리 설’의 이해
2. 각자병서의 ‘된소리 설’ 문제 인식
Ⅲ. 합용병서
1. 초성 합용병서와 종성 합용병서
2. ‘ㅂ’계 합용병서
3. ‘ㅅ’계 합용병서
Ⅳ. 결 론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 서 론
훈민정음은 매우 과학적인 문자이다. 자음 17개, 모음 11개로 국어의 전면적 표기를 가능하게 하였다. 그런데 자음의 경우 둘 또는 세 문자를 좌우로 결합하는 병서를 통해, 더 많은 초성과 종성을 표기하였다. 훈민정음의 기본자는 아니지만, 여러 문헌을 통해 동일문자를 결합하는 각자병서와 서로 다른 문자를 결합하는 합용병서가 확인된다. 오늘날의 국어 표기체계에도 병서가 활용되고 있으나, 15세기의 병서와는 그 쓰임의 역할이 다르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15세기의 문헌에 나타난 각자병서와 합용병서가 무엇이며,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Ⅱ. 각자병서
각자병서는 ‘ㄲ, ㄸ, ㅃ, ㅉ, ㅆ, ㆅ, ㅥ, ㆀ’가 있었다. 이 중 ‘ㄲ, ㄸ, ㅃ, ㅉ, ㅆ’는 지금도 쓰이고 있는 것이지만, 15세기부터 그 쓰임이 지속되어 오늘날에 이른 것이 아니다. 각자병서는 『원각경언해』(1465)로부터 전면적으로 폐지되었다가 서서히 다시 등장하였다. 15세기 각자병서는 보통 된소리의 표기로 인식하고 있으나, 회의적인 입장도 존재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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