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론 - 다음 작품 중 두 편을 선택하여 읽고, 작품에 드러난 아버지상과 이를 바라보는 가족원(자식)의 시선을 비교하여 분석한 후 본인의 감상을 쓰시오.

소개글

양귀자의 <불씨>와 김애란의 <달려라,아비>를 읽고 작품에 드러난 아버지상과 이를 바라보는 가족원(자식)의 시선을 비교하여 분석한 후 감상을 쓴 과제입니다.
각 작품의 줄거리와 아버지상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11포인트로 표지, 목차 없이 8페이지인데 카피 없이 직접 읽고 고민해 한문장한문장 직접 썼습니다. 서론과 결론이 각각 1페이지입니다. 점수도 거의 최고점이었어요.
지난해 과제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공유하거나 공개한적(?) 없습니다. 편하게 활용하셔도 될 것 같아요~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양귀자 <불씨>
1) 줄거리
2) 아버지 분석 - 아내의 시선과 아들, 짐꾼 권씨의 역할
2. 김애란 <달려라, 아비>
1) 줄거리
2) 아버지 분석 - 화자의 눈에 비친 어머니의 시선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아버지에 대한 사회적, 문화적 인식도 바뀐만큼, 한국문학과 현대소설에서도 그 시선이 많이 바뀌었다. 기존의 소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아버지는 가장의 책임감과 무게나 혹은 그 대척점이랄 수 있는 원망이나 증오의 대상이다. 많은 작품들이 아버지를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이, 은혜와 효도의 대상으로 보아왔다. 또한 가장 많이 활용되고 또 번번이 감동을 주는 구조는 아버지를 용서 혹은 이해하며 화해하게 되는 내용이다.
아버지를 바라보는 가족구성원들의 시선이 달라진 것에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특히 자녀의 눈으로 바라보는 아버지에 대한 실망이나 부끄러움 등은 경제적인 배경이 크다. 현대소설에 등장하는 아버지들은 전쟁을 겪고 70~80년대 경제부흥기를 거치며 힘들고 어려운 노동을 통해 국가는 물론 가정의 경제적 안정을 이뤘다. 70~80년대 소설에는 독일, 베트남 등까지 가서 노동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이며, 가족을 건사하기 위해 발버둥치며 겨우 집 한 채를 마련하는 내용이 많이 눈에 띈다. 이 아버지들의 꿈은 자식을 잘 가르쳐서, 번듯한 직업과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게 하는 것이다. 자녀들에게 자신의 힘듦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일념과 사명감으로 그토록 많은 기적들을 이뤄낸 것이다.

<달려라, 아비>의 주인공은 아버지인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화자가 다루고 싶은 사람은 어머니다. 이는 어머니에 대한 배경 설명과 함께 외할아버지와의 에피소드를 다룸으로서 드러난다. 어머니는 애초에 집을 박차고 나왔을만큼 씩씩했고, 그리고도 자신의 아버지를 다시 찾아가 왕래를 했을만큼 덤덤한 성격이었다. 그것은 이 작품에 나온 또다른 부녀관계라는 대치적 구조다. 화자는 자신의 아버지를 거의 대부분 어머니의 회고에 의존하는데, 자신과의 직접적인 관계를 담은 내용은 없다. 그러나 자신의 어머니와 그녀의 아버지, 즉 또다른 부녀관계에 있어서는 자신이 직접 겪고 느낀 점들을 비중있게 담아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