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문학과 교육 리포트 - 채만식 <민족의 죄인>과 이태준 <해방전후>를 중심으로 -
- 최초 등록일
- 2020.10.25
- 최종 저작일
- 20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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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리포트에는 채만식의 '민족의 죄인'과 이태준의 '해방전후'의 특성과 그를 바탕으로 한 친일 문학 교육 방안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작품 본문을 인용하고 그를 바탕으로 각 작품의 특성을 이끌어 냈으며 친일문학 교육의 필요성과 그 방안을 함께 엮어 작성하였습니다.
① 직접 타이핑한 자료의 특성 상 한 두개의 오타가 존재할 수 있으나, 본문 이해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② 제목 및 소제목은 'a고딕14' 폰트, 본문은 '조선일보명조' 폰트로 작성되었습니다.
③ 자료는 A4 사이즈로 설정되어 작성되었습니다. 본문 용지 설정에서 사이즈를 바꾸실 수 있습니다.
목차
Ⅰ 채만식, 「민족의 죄인」
1. 자기고백적 진정성
2. 다면적 자아 양상
1) ‘나’ : 복합적 자아
2) ‘윤’ : 자학적 자아
3) ‘김’ : 변명적 자아
4) ‘안해와 조카’ : 반성적 자아와 확인
3. 생존에 대한 과거의 불안감
Ⅱ 이태준 「해방전후」
1. 해방전후 욕망의 변화
2. 생존에 대한 과거의 불안감
Ⅲ 친일에 대한 인식
Ⅳ 친일 문학 교육 방안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해방기 문단은 자기비판을 통해 과거를 고백하고 반성하기를 강력하게 요구한다. 자기 고백 소설을 통해 이러한 요구에 응답하는 채만식과 이태준은 과거 고백의 문제에 있어서 같은 입장이 아니었다. 이태준이 일제 말 문필 활동을 접었던 반면, 채만식은 대일 협력의 혐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작가는 「해방전후」와 「민족의 죄인」이라는 작품을 통해 해방직후 자기 고백이라는 문단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소설을 창작한다.
Ⅰ 채만식, 「민족의 죄인」
1. 자기고백적 진정성
해방 후 반민족행위처벌법을 집행함에 있어서, 기본적 자료를 제공해야 할 반민족행위 특별조사위원회가 여러 가지 불법적 견제로 말미암아 뚜렷한 성과 없이 결성 1년을 앞둔 1949년 9월 20일 해체되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대일협력에 대한 작가들의 반성 또한 스스로의 양심에 따르는 자발적인 청산 과정일 수밖에 없었고, 이는 주로 문인좌담회 형식이나 작품합평회 형식을 띠고 있었다. 이와 병행하여 몇몇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직간접적으로 토로하기도 했다. 채만식의 「민족의 죄인」도 그 범주에 포함될 수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여타 친일작가들의 작품과는 달리, 채만식의 「민족의 죄인」은 식민지시기를 겪은 한국 역사에서 대일협력의 문제에 대한 문학적 보고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우호적인 해석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해방전후」, 「반역자」 등에서 볼 수 있는 자기 합리화의 방향에서 벗어나 자기비판의 심층적 차원에 이른 거의 유일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채만식은 식민지 시대의 후반부를 관통하는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의 사이에서 자신의 전기적 사실과 흡사한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 ‘나’를 설정하고 있다. 더하여, ‘나’의 친구 ‘김’의 말 속에 ‘나’가 쓴 작품명이 실명으로 거론되는 부분도 있다. 이렇듯 작가는 주인공 ‘나’가 채만식 자신임을 스스로 명백히 함으로써, 독자가 주인공 ‘나’를 작가와 동일시하도록 의도하고 있다.
참고 자료
채만식 저, 한형구 책임 편집, 채만식 단편선 ─ 레디메이드 인생, 문학과 지성사, 2014, 98- 160
이태준, 「해방전후」원문
신승희. (2018). 일제말기(日帝末期)의 대일협력(對日協力)에 대한 심리적 갈등 양상 -채만식(蔡萬植)의 『민족의 죄인』을 중심으로-. 한일군사문화연구, 26(0), 265-295.
이민영. (2012). 현대문학 : 해방기의 자기 고백과 식민 사회의 기억 -이태준의 「해방전후」와, 채만식의 「민족의 죄인」을 중심으로-. 우리어문연구, 42(0), 385-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