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
- 최초 등록일
- 2020.10.21
- 최종 저작일
- 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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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책을 읽고 마음의 울림을 받은 책들을 독후감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사람마다 깨닫는 점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르다고 틀린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느끼지 못한 부분을 공유하면서 이해를 하고 공감을 한다면 자기 자신의 사고의 폭이 더 넓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들의 독후감 혹은 서평을 읽는다는 것은 나의 관점이 아닌 다른 사람의 새로운 시각을 깨닫게 해주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도 누군가의 새로운 시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1. 만복사에서 저포놀이를 하다 (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
2. 이생이 담 너머를 엿보다 (이생규장전(李生窺牆傳))
3. 부벽정에서 취하여 놀다 (취유부벽정기(醉遊浮碧亭記))
4. 남염부주에 가다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
5. 용궁잔치에 초대받다 (용궁부연록(龍宮赴宴錄))
본문내용
금오신화라는 책을 통해서 그 동안 학교에서 배웠던 건 껍데기 뿐이라는 사실에 창피하기 까지 했다. 물론 학교 다니면서 책을 읽기엔 시간적으로 부족했던 건 사실이지만 시간이 있을 때 읽지도 못하다 최근에 이 책을 접하면서 많은 반성과 후회를 느끼게 하였다.
이 책은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남염부주지, 용궁부연록 이렇게 5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왜구의 침입으로 귀신이 되어버린 여인과의 사랑에 대한 만복사저포기. 읽으면서 이런 스토리는 외국의 영혼과 사랑보다 훨씬 더 감동적이었다. 충분히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소재를 모티브로 아름다운 사랑에 관한 영화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았다.
천생의 연분이 되었으나 홍건적의 난 때문에 생이별을 겪은 가슴 아픈 이야기인 이생규장전은 우리나라 가슴 아픈 역사 속의 사랑이야기라 마음이 더 아팠다.
선녀와 시를 주고 받으며 사랑의 감정을 싹트게 하는 취유부벽정기, 비참한 현실에서 염라대왕과의 열띤 토론을 하고 또 다른 염라대왕의 탄생을 알리는 남염부주지, 용궁 속의 용왕을 만나 시를 주고 받는 용궁부연록.
김시습이 어떻게 그 당시에 이런 상상을 하면서 소설을 썼는지 너무나 훌륭한 작품이라 느꼈다.
지금의 다양한 판타지소설을 능가하는 내용과 한 글자 한 글자가 아름다운 시들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우리는 금오신화를 재평가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내용은 다양한 영화, 음악, 미술 등으로 충분히 뻗어나갈 수 있는 소재들이며 한국인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임에도 우리는 학교 때 단지 암기하는 내용 중에 하나로 치부가 되어버려서 마음이 아팠다.
책의 줄거리도 재미있었지만 책 안에 담긴 무수한 시들을 읽고 있노라면 김시습은 소설가가 아닌 훌륭한 시인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한문소설이라 시 자체가 한문이고 내용이 중국과 연관된 내용들이 많은 건 어쩔 수 없었지만 한글로 풀이된 내용만 보더라도 충분한 감동이 밀려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