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고나르의 <훔친 키스>의 시대성 및 배경에 대한 고찰 (로코코 미술의 시대성과 프라고나르의 작품에서 본 사랑과 비밀에 대하여)

목차

1. 작품 선정 이유
2. 시대성에 관하여
3. 프라고나르의 개인적 배경
4. 작가 및 작품의 의의
5. 참고문헌

본문내용

[작품 선정 이유]

프라고나르의 대표작 중 하나인 ‘그네’는 아름답고 섬세하며 화려하다. 녹음이 우거진 숲에서 화사한 핑크 빛 드레스를 입은 여인이 그네를 타는 모습은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인에게 집중된 빛과 색감은 더더욱 위 그림의 매력을 더한다. 처음 위 그림을 접했을 때만해도 단순히 귀족들의 데이트 모습을 그린 풍속화 정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위 작품 속 다리를 벌린 여인과 남성의 시선 등에 숨겨진 에로틱한 코드 는 그림을 고상하게만 생각했던 내게 신선함을 주었다. 이 당시의 사람들에게 프라고나르의 작품들은 나보다 더욱 더 파격적이고, 자극적으로 느꼈을 것임은 분명하다. 따라서 사랑과 연애라는 주제를 과감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낸 프라고나르라는 작가에 대한 작품들을 더욱 탐구해보고 싶어 그의 작품들을 찾아보게 되었다.
현대에 사랑은 너무나 당연하다. 누군가는 오늘날의 사랑은 때로는 너무나 가볍고 진지하지 않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그 정도로 사랑은 자유로워졌다. 100명의 사람이 있으면, 100가지의 사랑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사랑이 폭넓게 인정받는 편이다. 하지만 그 당시 사랑의 무게는 오늘날과 같지 않았을 것이다. 오늘날에 비하면 좀 더 비밀스러웠을 것이고, 사랑을 함에 있어서 귀족이라는 신분과 체면에 있어서도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프라고나르의 그림들을 보면 그 비밀스러운 연애가 굉장히 가볍고 유쾌하게 보인다. 귀족도 사랑에 있어서는 평범한 사람과 다를 바 없으며, 그들에게도 사랑이 필수적인 욕구임을 느낄 수 있다. 프라고나르가 마치 ‘비밀의 폭로자’처럼 내게 다가왔고, 그 당시의 사랑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표현해 낸 그의 능력과 고집이 조금은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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