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기론의 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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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번째 질문
나: 퇴계님 성리학에서 기본적인게 이와 기를 구분하는 일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도 이기이원론을 주장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선생님께서 ‘이와 기는 나눌 수 없는 것이다.’라고 주장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선생님이 말하신 이기이원론과 모순되는 부분 아닌가요?

퇴계: 나는 이와 기는 서로 다른 것을 전제하고 이기론을 펼쳤다. 성리학의 이기론은 기본적으로 사단칠정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사단과 칠정이 수학적으로 말하면 ‘사단과 칠정이라는 집합이 서로소인 관계에 있고, 사단이 ’이‘이고, 칠정이 ’기‘라고 볼 수 있다.
사단이라는 것은 측은지심, 사양지심, 수오지심, 시비지심 등으로 인간이 가진 올바른 4가지 심성들을 말한다. 이것들은 맹자가 주장한 것으로 맹자의 이론을 계승한 주자의 성리학에 녹아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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