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르 1권 - 마스터스 오브 로마 5부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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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의 업적 중 가장 중요하게 평가받는 갈리아 전쟁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카이사르가 여러 부족들을 어르고 달래가며 혹시 모를 저항을 차단하고, 반기를 든 부족들과는 전쟁을 벌이는 데 묘사가 생생하기 이를 데 없다. 카이사르의 최대 실책이라 여겨지는 13군단의 전멸 과정과 네르비족의 포위를 막아낸 9군단의 사령관 퀸투스 키케로(키케로의 동생)의 힘겨운 싸움 묘사가 특히 실감났다.
카이사르의 적이나 일시적으로 동맹 관계를 맺는 인물들이 후에 각 나라에서 영웅으로 묘사되는 걸 보면 진짜 카이사르의 로마군이 온 유럽을 다 휘젓고 다녔구나 싶다. 켈트족을 연합하려 했던 프랑스의 영웅 베르킨게토릭스와 벨기에의 영웅 암비오릭스도 등장한다. 이외 이름도 복잡한 여러 토착 부족들이 때로 등장하다 보니 머리가 복잡해지기도 했는데, 이미 익숙한 드루이드 사제들 덕분에 반가운 마음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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