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영화감상문] 영화 '결백'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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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변호사 딸의 처절하면서도 치밀함을 그린 이 영화의 배경은 충청남도 태안이다. 현재의 대천은 충남 보령시에 속해있지만 영화에서는 대천시로 나오는데 폐지된 행정구역 명칭을 사용한 것은 제작진의 고민의 결과이기도 하다. 안태수(최홍일 분)의 장례식장에 추시장(허준호 분)과 그의 무리들이 합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막걸리를 마신 사람들이 집단으로 이상 증세를 보이며, 그 중 일부는 사망하는 일명 농약 막걸리 사건이 발생한다. 한편 자신의 아버지 안태수의 장례식장에도 나타나지 않던 잘 나가는 로펌 변호사 안정인(신혜선 분)은 이 사건은 뉴스로 접하고, 자신의 고향인 대천을 향한다. 영화 초반부에 정인이 법정에서 어떤 사건에 대해 변론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정인의 실력과 위치를 보여주는 연출로 그 뒤로 이어지는 줄거리와는 관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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