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인조반정의 전개와 함께 학자들의 평가를 다룬 보고서
목차
1. 머리말
2. 인조반정의 전개
(1) 반정의 배경
(2) 반정의 전개 및 결과
3.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
4.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시각
5.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역사는 역사적 사실을 서술하는 역사학자의 관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당대에 쓰인 기록만 해도 필자가 누구냐에 따라 중점적으로 다루는 내용이 천차만별이다. 같은 사건을 다루더라도 필자가 처한 상황이나 배경에 의해 역사는 왜곡되기도 하며, 또는 그 필자에게 유리한 상황만 선별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후대에 쓰인 기록은 그 관점이 더욱 다양해진다. 그러므로 현재까지도 같은 역사에 대해 치열한 논쟁이 발생하는 것은 필연적인 요소이다. 이처럼 현재의 역사연구, 그중에서도 한국사 연구에서 주요 논쟁으로 지목되는 것에는 임나일본부설, 고려 시대의 신분제, 훈구와 사림에 대한 역사적 인식 등 각 시대별, 종류별로 다양하게 존재한다. 이러한 논쟁 중, 본 글에서 알아볼 쟁점은 1623년에 발생한 인조반정에 관한 것이다.
인조반정은 당시 동아시아―특히나 명과 후금―의 정세 흐름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었다. 당시 명은 오랑캐로만 인식하던 후금의 세력이 막강해지자 이를 견제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러한 견제에 조선을 활용하고자 하였다. 명에게 있어 조선이라는 나라는 ‘자신들에게 순종하는 오랑캐’에 지나지 않았고, 따라서 오랑캐인 후금을 물리치기 위해선 조선과 대결시켜 ‘이이제이’의 방안을 취하는 것이 효율적이었다. 후금에도 조선 내부의 정세는 중요하게 다가왔다. 명과의 대결에 있어 후금은 조선에 중립적 태도를 보일 것을 당부하였으며 이는 과거 고려가 보인 중립적 태도를 상기시킨 점에서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인조반정을 통해 조선의 정권이 교체되었다는 것은, 이후 발생할 명청교체(明淸交替)의 흐름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인조반정에 관한 논쟁 및 이해는 당시 동아시아사의 전개를 이해하는 데 불가피하다고 할 수 있다.
인조는 중종과 마찬가지로 반정을 통해 왕위에 즉위한 왕이다. 중종 또한 폭군으로 유명한 연산군을 폐위시키고 왕으로 추대되었다. 다만 중종과 차이점이 있다면, 인조는 왕으로 추대된 인조 본인이 직접 정변에 참여하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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