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의 의식의 관점에서 본 하치이야기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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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이야기' 제목을 처음 보았을때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매우 익숙한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마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있었기에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 '하치'라는 개가 화재가 일어난 집에 뛰어들어가 아이를 구하고 대신 희생했다는 이야기였던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인간과 동물간의 끈끈한 유대관계 그리고 인간을 위해 목숨도 바칠 수 있는 동물의 충성심을 그려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영화 시청 후에는 내용이 조금 달라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내가 알고 있었던 것은 800년전 의로운 개 이야기인 ‘오수 의견’ 이야기 였다. 고려 때 최자가 지은 ‘보한집’에 실려 전하는 이야기인데 ‘임실에 살던 김개인이 개를 데리고 장에 갔다가 술에 만취해 길에 누웠는데, 들불이 그가 누운 자리까지 번져오자 개가 몸을 개울 물에 적셔 주변을 뒹굴면서 불을 끄고 기진맥진해 죽었다.’ 라는 내용으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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