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고미숙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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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항상 글을 잘 쓰고 싶었다.
솔직히 글쓰는 능력이 나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능력인지의 여부는 잘 모르겠다. 그저 내 안에 있는 감정과 느낌을 언어로 표현하고 싶을 뿐이다. 어떤 거창하고 고상한 목표 같은 건 없지만, 표현의 욕구를 채워준다는 면에서 글쓰기가 어느정도 ’통쾌함’을 주는 것은 사실었다. 하지만 솔직히 ’거룩함’과는 거리가 좀 있었다. 나에게 있어서는 본능에 가까운 글쓰기라는 행위에 거룩함이라는 거창한 단어를 붙일 수 있을까?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는 글을 읽고 쓰는 인간의 ‘본능’적인 행위는 결국 원하는 인생을 창조하고 단절된 세상을 연결하는 일과 맞닿아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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