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비평/ 영화감상문/ 영화분석] 아마데우스(amad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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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신의 축복

나는 희망과 자신감이 가득했던 어린 시절에 아마데우스라는 영화를 처음 접했었다. 그때 당시에 내가 느꼈었던 영화의 매력은 아름다운 음악들과 시대를 잘 못 타고난 천재의 몰락에서 느껴지는 안타까움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내가 바라보는 아마데우스는 정말 많이 달랐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내 눈에는 살리에르만 보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살리에르가 신을 향해 느꼈던 원망이 보였다.
살리에르는 감히 자신이 뛰어넘을 수 조차 없는 천재적인 능력을 가진 모차르트에 좌절하며 신에게 원망을 쏟아 놓는다. 내가 당신에게 무슨 죄를 저질렀길래, 이건 무정한 당신의 편애이며, 당신이 모차르트에게 은총을 내려주었지만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증거이다리고 영화내내 살리에르가 외치는 듯했다. 신을 향한 원망과 손가락질 끝에 결국 그는 신을 등지고 자신이 직접 정의를 구현하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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