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상-송인 / 국문학과 과제 [한국문학의이해]
- 최초 등록일
- 2020.07.24
- 최종 저작일
-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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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지상의 『송인』, 그 말도 안 되는 슬픔의 깊이
국문학과 과제입니다.
[한국문학의 이해]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오천년이 지나도 ‘이야기’에 항상 등장하는 소재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 사랑과 이별일 것이다. 특히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는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또한, 대중가요나 노래가사에서도 빼 놓을 수 없는 소재이다. 이와 같은 소재가 들어있지 않은 영화나 드라마, 노래를 찾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이렇게 사랑과 이별이라는 소재가 독자 혹은 대중들에게 늘 통용되는 이유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늘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흔하고 때로는 진부한 이야기가 독자와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그들의 내면에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 아닐까.
『송인』을 과제의 작품으로 선정하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송인』이 어떤 현대시와 비교해도 그 서정성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작품이라는 것은 너무도 알려진 바다. 또한, 우리는 고등학교 시절 고려를 대표하는 최고의 천재시인이며 우리의 오천 년 역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정시 『송인』을 썼다는 사실을 달달 외웠다. 당시 어린 마음에도 결구의 “別淚年年添綠波(별루년년첨록파)” 부분은 내 머릿속의 한 구석을 차지해 잊지 못하고 있었다. 그랬던 나에게 마침 ‘한국 문학의 이해’ 수업의 첫 갈래는 ‘서정’이란 갈래였다. 나는 과제의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목록을 보았을 때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정지상의 『송인』을 선택하게 되었던 것이다.
정지상은 앞서 말했듯이 우리나라 역대 아름다운 서정시 쓴 작가들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본관은 서경(西京)이고 호는 남호(南湖)이며, 처음 이름이 지원(之元)이었다는 정도와 고향은 서경, 1114년에 문과에 급제했다는 정도밖에 그에 대해서는 알려진 사실이 적다. 심지어 그가 언제 태어났는지 정확하게 적어놓은 기록조차 없다. 일찍이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성장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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