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포가는길 서평 (A+)
- 최초 등록일
- 2020.07.18
- 최종 저작일
- 2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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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처음 과제를 확인했을 때, 서평이라는 단어에 꽤 많은 생각을 했다.
내가 알고 있는 서평이란 책의 내용과 느낀 점을 넘어서 책의 가치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나를 깎아내린 적은 살아오면서 몇 번 없었고 자존감도 꽤 높게 가지고 있었지만서도 겨우 대학생 수준에 불과한 내가 한 작가가 어쩌면 밤을 꼬박 새우거나 자신이 겪었던 일들, 살아오며 느낀 자신의 이상이나 생각을 반영했을 책에 평가를 매긴다는 건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고 할 엄두도 안 났던 일들이다. 마치 우물 안의 개구리가 세상 모든 일을 안다며 허풍이나 떨어대는 격이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소설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서평을 쓰는 데 있어서 나 자신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음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기에 이 과제를 수행하기에 앞서 적어도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내가 이 글을 읽으며 무엇을 느꼈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자세히 글을 남기는 게 이 작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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