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독후감]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를 읽고 쓴 독후감으로 명작 중의 명작입니다.

소개글

이 소설에 등장하는 오세아니아의 모델은 바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입니다.

북한과 소설 '1984'를 비교하면서 쓴 독후감으로 매우 잘 쓴 명작 중의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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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년 12월 31일, 신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 참석한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본 적이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가운데에 앉아 있고, 좌우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권력서열 4, 5위급 간부들이 나란히 앉아있는 사진이었다.
그런데 그 사진에서 유독 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다리를 쩍 벌리고, 의자 팔걸이에 양팔을 걸친 채 의자 등받이에 허리를 깊숙이 기대고 있었다. 아주 편안해 보였다. 이에 비해 최룡해를 비롯해 좌우의 당 간부들은 허리를 곧추세우고 다리와 팔은 무릎위에 가지런히 모은 채 차렷 자세로 의자의 끄트머리에 엉거주춤 앉아있었다.
나는 이 한 장의 사진이야말로 북한이란 나라를 잘 대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통제와 억압이 얼마나 혹독하면, 늙은 당 간부들조차 어린 김정은 앞에서 편히 앉지도 못하는 것일까? 정말 소름 끼치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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