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옥자> 비평
- 최초 등록일
- 2020.07.11
- 최종 저작일
- 2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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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른 봉준호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옥자>도 오인과 자기오인 속에서 진행된다. 등장인물들의 자기오인은 여러 상황의 오인으로 이어지며, 이를 통해 서사는 전개된다. 각각의 등장인물들은 자신이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일이 모두에게 절대적으로 좋은 일은 아니다.
루시 미란도는 굶주린 인류를 위해 커다랗지만 덜먹고 덜싸고 맛있는 돼지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돼지들을 학대하며, 칠레 농장에서 기적적으로 발견되어 연구진의 사랑과 정성, 강압적이지 않은 교미방식으로 길렀다고 대중에 거짓말도 한다. 동물해방전선(이하 ALF)은 슈퍼돼지의 진실을 밝히고, 더 이상 학대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란도의 실체를 폭로하려 한다. 하지만 이러한 대의를 위해 옥자를 이용한다. 또한 미자를 설득할 때 했던 ‘무슨 실험을 하던 옥자는 괜찮을 거야.’라는 말과 이후 블랙박스를 통해 지하실험실 영상을 보면서 레드가 한 말에서 이미 이들은 옥자가 돌아가면 학대당할 것이라는 걸 은연중에 알고 있으면서도 이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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