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지역유적 『화진포(花津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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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에 해당화가 만발해 이름이 붙여진 화진포는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화포리에 있는 석호(潟湖)로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여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강원도 시·도 기념물 제 10호로 지정되었다. 이 때문에 많은 별장이 형성되었는데 이 중 김일성 별장과 이승만 별장, 이기붕 별장이 대표적이다.
김일성 별장은 해안 절벽 위 송림 속에 우아하게 자리 잡은 모습 때문에 ‘화진포의 성’이라고도 불린다. 1938년 독일인 베버가 지어 예배당 건물로 사용하였으며 1948년부터 1950년까지 김일성이 아내 김정숙과 아들 김정일, 딸 김경희와 함께 여름 휴양지로 이용하였고 공산당 간부들도 이용하였다고 한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석조 건물로 1964년 육군에서 건물을 철거하여 재건축하였고 , 1995년 개수 및 보수를 하여 장병들의 휴양 시설로 사용하였다. 현재는 내부에 한국전쟁과 북한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참고 자료

『신증동국여지승람』
장정룡, 「고성 화진포 지명 유래 고찰」, 『강원민속학』제 22집,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