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매체와 역사문화의 이해 기말 보고서 - '역사소설에 투영된 김동인의 작품관과 이광수 콤플렉스-'대수양'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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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숙명여자대학교 교양핵심 대중매체와 역사문화의 이해 김병길 교수님 A+ 레포트입니다.'역사소설에 투영된 김동인의 작품관과 이광수 콤플렉스 - '대수양'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선정했습니다.
김동인의 '대수양'과 이광수의 '단종애사'를 비교, 분석하는 것을 중심으로 두었으며, 김동인의 작품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창작방법론과 작품관을 반영하여 해석하고자 했습니다.
목차
Ⅰ. 서론Ⅱ. 김동인의 소설론
1. 다양한 경향성
2. 창작방법론
(1) 인형조종술
(2) 리얼리즘
Ⅲ. 김동인의 「대수양」
1. 이광수의 「단종애사」
(1) 내용 분석
(2) 김동인의 비판 - ‘춘원연구’
2. 「대수양」 내용 분석
(1) 역사의 재해석
(2) 문제점
3. 「대수양」 집필 계기와 의도
(1) 역사소설에 대한 혐오?
(2) 시대상의 반영
(3) 이광수 콤플렉스
(4) 작품관 구현 수단
4. ‘수양대군’이라는 주인공 설정 이유
(1) 김동인의 영웅숭배 사상
(2) 김동인의 실험의식
Ⅳ. 결론
본문내용
김동인의 소설을 처음 읽었을 당시의 선연한 충격을 기억한다. 일제강점기 농촌의 세태라든가 조선에 들어서기 시작한 자본주의를 비관적으로 바라보던 당시의 소설들과는 달리, 그는 그 배경만을 공유할 뿐 오롯이 비켜나 있는 작품을 그리고 있었다. 직선적이고 선명한 문체는 작중의 처참한 현실과 그가 가지고 있던 파격적 사고를 적나라하게 그렸지만, 교훈적 내용을 은연중에 설파한다든가 현실을 지적하거나 하지 않는다는 기이한 구조를 취했다. 김동인이 친일 반민족 행위자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에도 딱히 놀라운 감정이 들지 않았던 것은, 어렴풋이 그의 작품 속에서 특유의 자유로운 사고를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이를 반영하듯 김동인의 작품은 다양한 경향성을 보인다. 그는 탐미주의, 예술 지상주의와 자연주의, 나아가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수식어에 어울리지 않는듯한 역사소설까지 한 작가가 구현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굉장히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를 드러내는 많은 말들이 무색할 만큼, 김동인의 작품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동시대 문인인 ‘이광수’라는 인물일 것이다. 이광수의 작품이 시사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계몽주의’다. 그의 대표작인 ‘무정’이 보여주는 것처럼 그는 주인공인 세 인물의 자유연애 사상과 개개인의 각성, 자아실현 등을 통해 근대 지향성과 계몽 의지를 드러낸다. 유감스럽게도 김동인의 작품은 이런 이광수와 정반대의 사조를 보이며 그런 이광수의 작품관을 비판하기까지 했다. 그는 문학을 통해 교화와 계몽을 설파하고자 한 이광수에 반해, 예술은 그 자체로 존재해야 한다는 예술 지상주의를 지향했다. 진정한 예술의 실현을 위해 비윤리적 행위 정도는 용납될 수 있지 않겠냐 말하던 「광염 소나타」」의 비평가 K, 운명에 좌절하
고 예술로 승화하는 「배따라기」의 전개는 이러한 김동인의 예술관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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