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도기 우리들의 불꽃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20.07.03
- 최종 저작일
- 2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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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백도기 우리들의 불꽃 감상문"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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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을 덮자마자 나는 어쩐지 윤동주 시인의 『무서운 시간』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백도기 작가의 『우리들의 불꽃』은 ‘한 번도 손들어 보지 못한’ 그리고 ‘손들어 표할 하늘도 없는’ 사람들, 그래서 무서운 시간이 아직은 오지 말았으면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백도기 씨는 작가이면서 동시에 목사라고 한다, 내가 읽은 단편집에 함께 실린 『청동의 뱀』은 주인공부터가 목사로 기독교적인 요소가 많이 녹아들어있다. 깊이 생각할 것도 없이 제목부터가 『청동의 뱀』아닌가. 반면 『우리들의 불꽃』은 기독교적인 무언가가 겉으로는 전연 들어나 있지 않다. 그렇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고 해서 없다고 단정 지을 수 있겠는가. 『우리들의 불꽃』도 마찬가지로 그 바탕에는 백도기 작가의 깊은 고민과 성찰이 담겨 있기에, (아무래도 그가 목사님이라는 점에서)기독교적인 사유가 짙게 깔려있다. 그런 맥락에서 내가 책을 덮자마자 윤동주 시인의 시를 떠올린 것도 우연만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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