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국가" 6권과 좋음의 이데아 문제
- 최초 등록일
- 2020.06.25
- 최종 저작일
- 2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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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전반부의 개괄
2. 태양의 비유
3. 이른바 선분의 비유
본문내용
플라톤의 중기 저술의 대표작인 폴리테이아 가운데, ζ 권은 가장 핵심적인 문제, 즉 형이상학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만약 플라톤의 이 책의 그의 저술 전체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고려해볼 때, 이 권은 플라톤 철학의 정수라 말할 수 있으리라.
이 장은 철학자가 주로 철학이 존재하는 것 τὰ ὄντα 에 대한 참다운 앎을, 그러니까 각각의 존재하는 것 ἕκαστον τὸ ὄν에 대한 존재 οὐσία를 참답게 탐구하는 한에서, 철학자가 정치가의 역할을 맡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것을 논하는데 큰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플라톤에 따르면 지혜를 좋아하는 영혼을 타고난 자는 존재하는 것의 보임새 τοῦ ὄντος ἰδεα로 쉽게 인도되며, 응당 이런 사람에게만 나라를 맡기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해 제기될 수 있을 반론에 맞서 조타수의 비유를 들어 철학자에게 나라를 맡기는 것의 정당성을 옹호한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철학적인 혼을 가진 사람은 주위의 만류로 철학을 제대로 공부할 수 없게 되고, 철학을 하면 안되는 사람이 허영심으로 그 자리를 꿰차게 되며 , 따라서 참다운 철학자이면서 정치를 주관할 수 있는 사람은 제한된다. 오직 소수의 사람, 고귀하고 훌륭한 영혼을 가진 자 가운데 소크라테스처럼 다이모니온δαιμόνιον의 계시를 받았거나, 망명자이거나 나랏일을 괄시하는 사람 등만이 참답게 철학과 관계 맺을 수 있다.
때문에 플라톤은 엄밀한 의미에서의 수호자, 즉 통치자를 양성하기 위해 어떠한 배움이 필요한지 논하게 된다. 훌륭한 배움을 얻지 못 한다면, 훌륭한 철학자가 될 수 없으며, 따라서 가장 큰 배움τό μέγιστον μάθημα에 대한 논의의 필연성이 대두되기 시작한다. 그에 따르면 가장 큰 배움 τό μέγιστον μάθημα은 좋음의 보임새 ἡ ἰδέα τοῦ ἀγαθοῦ 이며 , 플라톤은 이를 태양의 비유를 통해 설명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