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변태 감상문 : 자본주의에서 개인의 변태는 얼마로 오를까

소개글

"연극 변태 감상문 : 자본주의에서 개인의 변태는 얼마로 오를까"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연극 <변태>는 2016년(21세기라고 할까) 자본주의에서 지식에 대한 개인의 변모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극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특히 여기서 나오는 개인들은, 사실 지금 우리 사회에 누구나에게 맞춰질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세 종류의 인간형상이 아닐까 한다. 그런 면모에서 극의 세 명을 ‘시’를 통해 규정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시가 뭡니까?”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에 오동탁이 오동탁의(민효석의 자작시였나, 가물가물하다) 자작시를 낭독하며 극은 시작된다. 시를 읊는 오동탁의 모습은 퍽 순수해 보인다. 그는 시가 무엇이냐고 묻는데, 시를 쓰면서도(오동탁은 민효석에게 시를 배우며 자작시를 취미로 쓴다) 시가 무엇인지 모르는, 아니 어쩌면 그게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시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시인 민효석은 말한다. 시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껍데기일 뿐, 오감 전체로 다가오는 본질과 열정, 진실의 감각이라고. 국문학도인 나는 그의 정의를 괜히 곱씹어 보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