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학에서 바라본 니체의 허무주의
- 최초 등록일
- 2020.06.22
- 최종 저작일
- 20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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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니체의 사상은 현실에 대한 통찰과 긍정을 바탕으로 출발한다. 그는 누구보다도 인간의 삶에 바탕을 둔 철학을 하고자 하였으며 이러한 그의 관심은 니체가 살던 당시의 허무주의에 대한 통찰과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그의 사상으로 발전한다. 이에 대해 박찬국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니체는 1873년에서 1876년에 걸쳐 「반시대적 고찰」 을 써서 당시의 퇴락한 문화 풍토를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이 책에서 니체는 사람들의 삶을 건강하게 하는 데에는 무관심한 채 역사나 문헌의 세부적 사실만을 파고드는 당시의 역사학이나 고전 문헌학 그리고 사람들을 국가와 경제의 매커니즘의 나사 부품으로 만드는 당시에 교육 제도를 통렬하게 비판하였다. 니체의 이러한 비판을 보면 니체 당시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현대인들이 더 물질적이고 타산적으로 변했으며 부를 얻기 위해서 기꺼이 국가와 경제 매커니즘의 유능한 부품이 되고자 한다. 니체의 사상이 현대에도 유용한 이유는 니체가 비판하고 극복하고자 했던 당시의 시대적 폐단이 오늘날 더욱 악화된 형태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박찬국의 말처럼 현대인들은 물질적인 풍요나 상품에 대한 소비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화폐를 필요로 하고 이를 얻기 위해 자기 자신을 기꺼이 상품화한다. 이 과정에서 현대인들은 자신의 고유한 가치를 화폐의 가치로 환산해 버리고 만다. 화폐와의 교환 가치로서 상품화 된 자기 자신은 고귀하고 존엄한 존재로서의 인간의 가치를 상실하게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간은 물질적 풍요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혼란을 느낀다. 현대인들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에 대해 회의하게 된다. 이는 니체가 살던 당시의 사람들이 절대적 가치와 기독교적 윤리관이 무너지면서 생긴 허무주의를 경험한 것과 같이 현대인들에게 무력감과 혼란을 가져 온다. 즉 자기 자신의 존엄성이 무너지면서 존재의 의미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회의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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