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동 민병옥 가옥 답사 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20.06.22
- 최종 저작일
- 2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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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량한옥 경운동 민병옥 가옥
2. 각 부 구성
1) 기단부
2) 가구부
3) 지붕가구
4) 문, 담벼락
5) 경운동 민병옥 가옥 사진
6) 답사 후 느낀 점
본문내용
1. 개량한옥 경운동 민병옥 가옥
이 집은 민대식이 두 아들 민병옥과 민병완을 위해 같은 모양으로 나란히 지은 두 채의 주택 가운데 하나이다. (나머지 하나는 월계동의 ‘각심재’) 한국 근대 건축의 개척자 박길룡(朴吉龍:1898∼1943) 선생님이 설계한 개량한옥입니다. 박길룡은 전통적인 한옥에서 채광이 잘 안 되는 안방과 불편한 동선을 개선하고자, 사랑방과 안방, 문간방을 하나로 이어주는 즉, 모든 방이 집약된 H자형 평면으로 민병옥 가옥을 설계하였습니다. 안방과 주요 방들은 전면에 두어 채광과 전망을 고려했고, 대청을 1칸 규모로 줄인 대신 화려한 응접실을 두어 서양 건축물처럼 모두 복도로 연결시켰습니다. 민병옥 가옥은 1930년대 근대적 주거 양식이 전통 한옥에 접목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로 남아있습니다.
조사해보니 이 집은 왜정 시절 친일 행적을 통해 부를 챙긴 작자의 집이라며 안 좋게 보는 시선도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최근에는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민가다헌’이라는 고급 식당으로 사용되었었습니다. 하지만 경운동 민병옥 가옥이 서울시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역사 문화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었고, 그로 인해 건립 당시의 원형을 찾아 복원하여 문화재를 유지관리 하고자 함에 보수공사를통해 현재는 문을 닫고, 내부를 들어 갈 수 없습니다.
2. 각 부 구성
(1) 기단부
가) 기단
남동측에서 북서측으로 높아지는 대지에 건물이 배치되어, 남동측 부분에만 화강암 장대석 이벌대로 구성되어있고, 나머지는 외벌대로 되어있습니다.
나) 초석
외부에 노출되는 초석은 모두 방형의 사다리꼴로 가공되어 보였습니다. 찾아보니 노출되지 않는 벽체와 접하는 안쪽면은 가공되지 않은 부정형의 모양을 하고 있었고, 초석의 규격은 270x255mm라고 합니다. 초석은 외진 33개, 내진 17개, 총 50개가 기둥 하부에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