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던타임즈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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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 건 최초였다. 영화를 보는 내내 대사 없이도 이렇게나 영화에 몰입 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대사보다는 행동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오히려 장면 하나 하나 더 집중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첫 장면 전환부터 인상적이었다. 돼지들이 나오다가 군중으로 변하는 장면 전환에 웃음 짓다가도 한편으론 씁쓸해졌다. 출퇴근길에 ‘지옥철’이라고까지 불리는 지하철을 가득 메운 한국인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질 것 없는 모습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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