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간박물관
- 최초 등록일
- 2020.06.09
- 최종 저작일
- 2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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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건축공간 박물관』, 책을 마주했을 때 받은 첫인상은 미묘한 이질감이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딱딱하고 권위적이며 폐쇄적인 느낌은 박물관에 대해 흔하게 가질 수 있는 선입견이다. 그런 박물관이라는 단어 앞에 어딘지 모르게 개방적인 느낌의 공간이라는 단어가 붙으니 그 의미가 매우 궁금해졌다. 이 책은 저자들의 프랑스 국가 건축사 자격(D.P.L.G) 청구작품으로 임의의 대지(일 드 뽕 lle de Pont) 선정부터 도시의 형태를 반영한 설계과정, 공간 구성의 흐름까지 하나의 건축물이 완성되기까지 건축가의 의도가 어떻게 반영되고 어떤 방식으로 구체화 되는지를 보여주는 건축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에게 건축의 실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책이었다.
이들은 이 작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합리성과 이야기성이 교차하는 장소로 ‘건축공간 박물관’이라는 소재를 채택하고 있는데 소재 선정부터 건축의 근본을 되짚어 보는 중요한 질문을 독자에게 던진다고 할 수 있다. 건축을 이루는 두 가지 요소는 ‘생산’과 ‘시’이다. 구성, 기능, 건설의 합리성으로 나타나는 ‘생산’은 건축에 보편성을 부여하고 공간성에 대한 탐색과 형태언어의 추구인 ‘시’는 심미적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구현하게 된다.
참고 자료
건축공간박물관. 김현철, 이용미.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