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아쇠를 꺾자
- 최초 등록일
- 2020.06.04
- 최종 저작일
- 2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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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설날이면 온 가족이 모여 덕담을 주고받는 것이 오랜 풍습이지만 2020년은 달랐다.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집단으로 발병한 황하의 분노 신종 폐렴 코로나19 때문이었다. 감기도 아니고 독감도 아닌 코로나19는 환자의 침방울과 접촉으로 바이러스가 감염되는데, 아직 치료약과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서 한번 감염되면 폐를 손상시켜 사망에 이르게 된다는 전대미문의 감염병이라고 하니 겁에 질릴 수밖에 없었다. 이런 끔찍하고 불길한 소식으로 새해 덕담은 얼떨결에 뒷전으로 물러나고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
중국에서 당긴 대륙의 역병 코로나19의 방아쇠는 선전포고 없는 전쟁으로 삽시간에 아시아를 거쳐 전 세계로 퍼졌다. WHO 세계보건기구는 뒤 늦게 3월 11일에서야 세계 감염병 대유행을 인정하고 펜데믹(Pendemic) 을 선언하여 비난을 받기도 했다. 대륙의 역병은 기원전 13세기 중국 상왕조 시대의 갑골문에 새겨진 ‘病’(병) 자와 ‘疾’(질) 자에서 유래되었고, 오늘 날의 펜더믹(Pandemic)이란 유행병의 용어도 주나라의 역사 책에 자주 나오는 ‘大疫’(대역)이란 글자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이번의 코로나19는 지금까지 인류가 경험하지 못했던 대륙 역병이자 전쟁으로 직격탄을 맞은 나라는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운 우리나라였다. 말로만 듣던 대륙의 역병이 겨울을 덮치더니 산수유꽃이며 진달래꽃이며 벚꽃 등 봄꽃 축제들을 깔아뭉갠 것도 모자라 국민의 삶과 일상생활까지 숨통을 조였다.
나라마다 경쟁이라도 하듯이 코로나19의 유입을 차단한다는 구실로 국경과 항공은 물론 선박운항까지 폐쇄했다. 순식간에 세계의 여행업계와 수출입 물류 운송 사업은 맥없이 끊기게 되고, 지구촌의 경제는 도미노 현상처럼 무너지기 시작했다. 당장 코앞에 닥친 2020년 하계도쿄올림픽도 일 년 뒤로 연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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