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통역안내사·문화관광해설사 공통 스피치 모범 원고 (허균 편)

소개글

이 글은 관광통역안내사·문화관광해설사 공통으로 활용 가능한 스피치 모범 원고로서,
실제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갖추신 전문가가 만든 콘텐츠입니다.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을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발표되었던 자료이며,
'차별없는 세상을 꿈꿨던 허균'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관련 종사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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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수년전 이곳 초당동 그분의 기념공원에 와서, 처음 해설을 하게 되었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맑은 가을날 오전, 저는 행복한 마음으로 부스(booth)를 나와서 사랑채로 들어가고 있었는데, 달갑지 않은 이야기가 들렸습니다. 50대 초반 남자 두 명이 두런두런 이런 이야기를 하며, 저의 앞을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이 집 망했어! 처형 당했잖아, 후손들 다 흩어졌지. 아무것도 아냐.” 절대 잊을 수 없는 네 마디였습니다. 저는 그 순간 걸음을 멈추었고 가슴에 불끈 올라오는 무엇을 느꼈습니다. 아마도 슬픔과 분노(mixed feelings of sadness and anger)의 뒤섞인 감정 같습니다. “아니야, 죽은 것은 자네들이야, 이 속된 사람들아. 눈에 보이는 이익에 눈이 멀어 대의를 저버린 딱한 자들... 그분은 그분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또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는..

<중 략>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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