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시대가 만들어 낸 여성영웅- 고전소설 박씨전과 현대소설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비교"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1 시대별로 드러나는 ‘전제’의 영향력
2.2 작품 속의 사회적 배경, 실제냐 허구냐
2.3 영웅들의 고난,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는 힘의 의미
2.4 여성 영웅 탄생이 사회에게 전달하는 메시지
3. 결론
4. 참고자료
본문내용
2013년, 대한민국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은 우리 사회에 전달하는 바가 크다. 이로 인해 ‘여성’이라는 다소 민감하지만 흥미로운 주제가 자주 언급되곤 하였다. 남성에 비해 약하고 신체와 여린 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인식이 있지만, 여러 분야에서 남성보다 월등한 능력을 발휘하고 성취하는 경우가 점차 일반화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경향에 따라 ‘여성’이라는 존재, 그 중 여성 영웅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여성호걸소설을 말하기에 앞서, 일반적으로 영웅소설이라고 하면 고귀한 혈통 또는 비정상적으로 잉태되거나 출생한 인물이 보통사람과는 다른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위기와 난관을 극복하고 승리하는 이야기를 말한다. 이 때 영웅의 성이 ‘여성’인 소설을 여성호걸소설이라고 하는데, 여성호걸소설은 주인공이 여성이면서도 영웅소설이 갖추고 있는 사건전개가 일어남으로써 여성의 능력이나 활약상이 남성과 동일하거나 이를 능가하는 모습으로 처리한 작품이나, 여성이 주동이 되어 압도할만한 행위를 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남녀평등이 당연시 되는 현대사회뿐만 아니라, 남성 위주의 사회였던 과거에도 선덕여왕, 명성왕후 등 여성의 능력과 권위를 다루는 문학작품은 항상 있어왔다. 따라서 이러한 주제를 분석하는 논문들 또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대부분의 논문들에서는 여성호걸소설에 등장하는 허구 또는 실제 여성인물의 활약과 성공스토리를 통해 독자들이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여성의 한계를 간접적으로 극복함으로써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결론에 그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필자는 여성영웅호걸소설을 통해 여성에게 힘을 북돋아준다는 의도에서 나아가, 유교적 지배에 의한 통치체제가 흔들리던 조선후기를 그리고 있는 고전소설 <박씨전>의 박씨와 독재지배하에 생존게임을 요구하는 미래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현대소설 <헝거게임>의 켓니스 에버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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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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