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커퓨 분석문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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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서 혼자 살았던 적이 있다. 그곳에서 난 고독했고 죽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연락이 올 사람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휴대폰을 계속 열어 확인했다. 마치 누군가의 연락이 기다리는 것처럼 말이다. 어느 날 고향에 계신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내 안부와 건강을 묻는 말은 내 고독함을 씻겨주는 기분이 들었다.
영화 <커퓨>는 삶의 의지를 잃고 자살까지 시도하는 리차드가 조카 소피아를 만나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삶의 의지를 되찾는 이야기이다.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벼랑 끝에 서있는 인물이라도 주변인이 작은 관심과 용기를 준다면 언제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과 사람은 서로 위로받고 의지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격을 인상 깊게 표현한 장면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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