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뷰티풀 마인드'를 정신분석적 대상관계 이론, 특히 멜라니 클라인의 이론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한다.

소개글

"영화 '뷰티풀 마인드'를 정신분석적 대상관계 이론, 특히 멜라니 클라인의 이론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한다."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클라인의 이론적 배경과 정신분열증
2. 영화 ‘뷰티풀 마인드’의 줄거리
3. 존 내쉬와 만난 멜라니 클라인

Ⅲ. 요약 및 결론

본문내용

멜라니 클라인(Melanie Klein)은 정신분석학계에서 프로이트(Sigmund Freud), 비온(Wilfred Bion)과 더불어 3대 정신분석가요, 이론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녀는 프로이트의 충실한 추종자였는데, 그녀가 주창했던 대상관계 이론의 대상관계 개념 또한 프로이트가 먼저 제안한 것이었다. 또한, 그녀의 주요 이론적 공헌 중 초기 아동의 대상에 대한 공격성과 죄책감, 불안, 환상 등의 개념은 프로이트가 이론화한 개념인 ‘죽음본능’으로부터 시작된 것이었다. 그 외에도 클라인의 정신분석적 공헌들이 프로이트 학파의 기본적인 발견들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프로이트 이론에 대한 일정 수준의 이해가 없이는 그녀의 이론을 이해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이트와 구별되는 클라인의 가장 또렷한 공헌은 아동과 성인의 정상적 발달과 병리적 발달에 있어서 편집-분열적 자리와 우울적 자리의 자리(Position) 개념을 도입한데 있다. 프로이트는 아동의 발달을 단계적 개념으로서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재기, 성기기를 거치는 ‘심리성적 발달단계’를 제안 하였지만, 클라인은 아동의 심리적 발달은 단계적으로 형성되는 것이라기보다는 여러 단계가 혼합적으로 나타나며 끊임없이 변동 혹은 진동(Oscillation)하는 것으로 보았다.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단계에서는 여러 심리적 발달 상태가 혼재한다는 것을 생각할 수 없는 반면, 우리의 심리적 상태가 건강성을 향해서 적응적으로 작동하는 때가 있으면서도 순간순간 외적 자극과 내적 충동이 주는 불안과 갈등에 따라 자주 퇴행과 회복을 반복하며 흔들린다는 것을 떠올려볼 때 클라인의 자리 개념은 아주 합리적인 것이라 볼 수 있다.
클라인은 아동의 초기 발달에서 그들의 무의식적 환상세계가 부분대상들로 가득 차 있으며 그들에 대한 원초적인 환상과 그로인한 불안과 방어로 끊임없는 투사와 내사를 반복하는 것으로 보았다.

참고 자료

『대상관계 이론을 중심으로 쉽게 쓴 정신분석이론』 (최영민 / 학지사, 2010)
『멜라니 클라인』 (Hanna Segal / 이재훈 역, 한국심리치료연구소, 1999)
『멜라니 클라인』 (Julia Segal / 김정욱 옮김, 학지사, 2009)
『임상적 클라인』 (R. D. Hinshelwood / 이재훈 역, 한국심리치료연구소, 2006)
『정신분석용어사전』 (미국정신분석학회 / 이재훈역, 한국심리치료연구소, 2002)
『뷰티풀 마인드』 (Sylvia Nasar / 신현용 외 옮김, 승산,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