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폰 에브너에셴바흐의 소설 『크람밤불리 Krambambuli』를 읽고

소개글

마리 폰 에브너에셴바흐의 소설 『크람밤불리 Krambambuli』는 옛 주인과 새 주인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해야 되는지에 대한 갈등을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목차

1. 제임스 조이스의 생애
2. 작품의 특징과 영향
3. 작품 속 주요인물 분석
4. 작품내용

참고문헌

본문내용

사람은 누구에게나 특별히 더 애착이 가는 것이 있다. 늙은 수렵장지기인 호프는 지금까지 여러 마리의 개를 길렀고, 또 그들을 무척 귀여워했지만 진정으로 사랑하는 개는 오직 크람밤블리 뿐이다. 호프는 바샤우의 술집인 ‘사자집’에서 한 밀렵꾼에게서 크람밤불리를 샀다. 개의 주인은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는 건달이다. 작은 키에 젊은 사람이었는데 어두워 보이는 낯빛에 노란 머리칼과 드문드문 삐져나온 노란 수염들, 영락없는 건달의 모습이다. 어떤 부류의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던 호프였지만 그날따라 그 건달 옆에 앉아 말을 걸게 된다.

호프는 건달의 술값을 대신 내주고 개를 얻었다. 이제 두 살 정도 된 것 같은 이 개는 원래 주인과 비슷하면서 좀 더 검은 털빛을 띠고 있다. 이마위에 흰 반점이 한 줄 있었고, 까맣게 빛나는 큰 눈동자는 영롱한 아침이슬 같았다. 자신감 넘치고 의연한 자태, 그 어떤 찬사의 말로도 표현이 부족할 정도였다.

참고 자료

마리 폰 에브너에셴바흐 저, 권순긍 기획,『세계고전소설2, 크람밤불리』,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