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1) 현시대의 실정과 국어국문학의 입장
2. 본론
1) 인문학의 위기를 극복할 ‘표현
2)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3) 표현으로써의 국어국문학
4) 시
5) 소설
6) 희곡
7) 수필과 평전
3. 결론
1. 표현의 국어국문학
본문내용
– 현시대의 실정과 국어국문학의 입장
21세기다. 바야흐로 첨단산업이 국가의 존망을 좌우하는 힘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과학의 힘이 미치는 영향력은 섬유, 식품, 건축, 디자인, 공학, 의료 등 의식주뿐만 아니라 전 실생활 및 문화 영역에 걸쳐져 있을뿐더러 그 기술력은 인류사의 필수적인 토대가 된 것을 넘어서 그 역할에 시간이 지날수록 세상의 관심이 쏟아진다. 오늘날은 빠르게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결과물, 즉 고속(高速)의 가시적 결과물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판단되는 시대다. 삶의 속도가 너무 빨라졌다. 테크놀로지의 생산 속도는 불어나는 세계 인구의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무한 생산이라는 한 방향 으로 쉴 새 없이 질주한다. 인간의 수고를 덜 수 있는 제품은 수익을 가져다주고 이 때문에 더 가속이 붙은 생산력은 더 빠른 욕심을 내기 위해 과학 연구에 투자비용을 늘린다. 바로 이러한 과정들이 재정에 수익이 된다. 반면 인문학의 입장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 문학처럼 서서히 인간의 정신을 자극하고 궁리하게끔 하는, 소위 말하는 학문적이고 진지한 주제로 보이는 분야들은 속도전에서 도태된다. 그리고 눈 돌아갈 틈이 너무나도 많은 현대인들에게 딱히 신경 써서 득될만한 정보가 아닌 것으로 인지되므로 시간 낭비처럼 평가받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시대에 국어국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국어국문학은 우리말로 된 어학과 문학이다. 먼저 어학을 연구하는 것은, 우리말의 근원과 생성 및 운용 원리를 연구한다는 의미로 고유의 가치를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 전통은 불변의 가치를 가진다. 반면 문학의 측면에서는, 한 시대 속의 사회가 띠는 사상과 정치, 혹은 정서의 측면에서 그 가치가 판단되므로 늘 담론 문제에 휘말리며 끊임없이 이견과 얽히고 뒤엉키는 역사를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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