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명 수필 '산나물' 독후감

소개글

노천명 수필 '산나물' 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주관적 감상이 간략한 줄거리와 함께 쓰여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사슴의 시인으로 유명한 노천명은 수많은 수필을 남겼다. 나는 수필이란 장르를 재밌게 느끼지 못했고 자기중심적인 이야기로 썩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노천명의 수필은 편안했고 또 재미있었다. 담담한 문체와 조용하고 아름다운 배경이 몹시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킨다. 그녀의 말년이 젊은 시절 열심히 친일을 하던 것만큼 찬란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런 작가의 신세한탄이 섞인 영향도 없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가끔은 끊임없이 지난 시절을 회상하며 지금의 상태에 좌절하고 슬퍼하는 작가의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하지만 동시에 계속된 자신의 삶의 불만족과 가난에 대한 우울에 대한 이야기가 공주님의 투정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어떤 이야기든 지간에 결국 자신의 가난으로 끝나는 것이 지극히 주관적인 수필이라도 작품과 자신을 떼어놓고 바라보는 능력은 부족해 아쉬운 기분이 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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