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보는 왜구의 정체에 대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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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논문을 쓰신 이영 선생은 「고려 말 왜구의 허상과 실상」 등 논문을 저술하였다. 현재 한국방송대에서 일본사 교수로 재직 중이다. 따라서 이 논문은 이영 선생의 전공과 합치하다고 볼 수 있다.
이 논문은 글이 짧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논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만큼 전문성의 깊이가 그렇게 깊다고 할 수가 없는 글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그래도 저자가 하고 싶은 중심적인 내용은 모두 포함되어 있다. 다만 서론을 대신한 듯한 ‘왜구의 실상’에서는 저자는 이 글에서는 주로 13세기에서 15세기 초에 활동한 전기 왜구에 대하여 살펴보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정작 본론과 결론에서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일본에서 왜구를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틀렸고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서론에서 앞으로 전개하고자하는 본문 구성이 논문의 목적과는 부합하지 않는 면이 있다고는 보인다.

참고 자료

이영, ｢일본인이 보는 왜구의 정체｣. 역사비평46, 역사비평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