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독후감상문][독서감상문] 조선 독립을 꿈꾸던 시인 동주를 읽고 쓴 독후감상문입니다. 동주를 첫사랑으로 삼은 어느 중년 여인의 독후감입니다.

소개글

여고시절 윤동주를 첫사랑으로 삼았던 어느 중년 여인의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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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 내 나이는 마흔다섯이다. 평범한 가정주부로 늘어나는 주름과 뱃살을 걱정하는 아줌마다. 그러나 내게도 소녀 시절이 있었고, 그 시절을 풍부한 감성으로 채워준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동주의 시였다. 초등학교 시절 아니, 그땐 초등학교(일제 강점기의 잔재)였다. 초등학교 4학년 때쯤, ‘별 헤는 밤’과 ‘서시’를 읽고 난 사랑에 빠졌다. ‘우리글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나도 크면 작가가 되어 이렇게 고운 글을 써야지.’하고 생각했다. 중학교 시절엔 가장 아끼는 노트에 윤동주님의 십자가, 자화상, 서시, 별 헤는 밤을 내 딴엔 가장 정성스러운 글씨로 적어놓고 은행잎, 단풍잎, 안개꽃을 책갈피에 꽂아 잘 말려서 조심조심 호흡을 참아가며 그의 시가 적혀있는 페이지를 장식하곤 했었다. 그러니, 내게 있어 시인 동주는 가슴 떨리는 첫사랑이라 할 만하지 않은가!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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