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사회를 어떻게 움직이는가 서평 A+
- 최초 등록일
- 2020.02.16
- 최종 저작일
- 2018.11
- 9페이지/ MS 워드
- 가격 1,5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목차
1. 서론
2. 공포생산의 메커니즘과 공포로 인한 사회현상 발생 메커니즘
3. 공포 완화를 위한 국가 신뢰 회복 전략
4. 먹을거리 파동 – 미국산 쇠고기 파동을 중심으로
5. 결론: 신뢰회복을 위한 감정정치의 필요성
본문내용
‘광우병 파동’,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한일 위안부 합의’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까지 최근 우리사회에서 사회적으로 파장이 컸던 사건들이 전개된 양상을 보면, 그 중심에는 국민들의 ‘감정’이 자리잡고 있다. 대중매체들은 실제 사건들의 적법성, 사실관계보다도 국민들의 감정 표출에 초점을 맞추어 보도했고, 국민들도 자신들이 느끼는 감정을 중심으로 사건들을 파악하고 이해하였다. 안타까운 점은 그 결과 한국사회에서 대다수의 사회적 사건들이 정부에 대한 불신과 그로 인한 공포의 심화로 귀결되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감정은 합리성과 이성의 강조 아래 열등하고 억제되어야 하는 요소로 취급 받아왔으나, 바바렛이 말했듯 사회의 그 어떤 행위도 감정적 관여 없이 일어날 수 없다(박형신•정수남, 2015에서 재인용). 감정은 사람들을 행위하게 함으로써 사회적 관계를 변화시키는 동력이 된다. 개개인의 감정이 모여 형성되는 감정적 분위기는 집합감정으로 발전하기도 하고, 이를 바탕으로 집합 행동이 발생하여 사회구조가 변동하기도 한다. 즉, 감정은 구조와 행위를 매개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인간의 사회적 행위에 대한 두꺼운 이해를 위해서 감정은 필수 연구요소이다(박형신•정수남, 2015).
그러나 감정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메커니즘은 지금까지 사회학에서 제시하였던 사회적 메커니즘과 달리 고정되어있지 않고 끊임없이 변동한다. 감정은 다른 감정에 연계되어 나타나기도 하고 개인이 마주하는 사회적 관계, 주위환경에 반응하여 끝없이 변동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감정의 변화가 행위의 변화를 가져오므로 감정이 사회에 작동하는 메커니즘은 매우 다양한 것이다.
이에 본 서평에서는 한국사회에서 특히 ‘공포’라는 감정이 다양한 사회적 현상들을 만들어내는 데에 어떻게 작동하였는지 그 메커니즘을 밝히고, 그 과정에서 국가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한국사회 내의 공포를 더욱 증폭시켰다고 파악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