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이르는병 서평(요약, 비평, 제언)

소개글

죽음에 이르는 병 서평
작가: 쇠렌 키르케고르/임규정옮김

목차

1. 요약
2. 비평
3. 제언(의견)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부. 죽음에 이르는 병은 절망이다.
A.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는 개념은 특별한 의미로 해석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 개념은 그 종국이며 결과가 죽음인 병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치명적인 병을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이야기한다. 기독교적으로 해석한다면, 죽음 그 자체는 삶에 이르는 통로이다. 이러한 한 그 어떤 지상의 육체적 병도 죽음에 이르는 병은 아니다. 죽음은 물론 병의 종말이기는 하지만 죽음이 최후는 아니기 때문이다. 죽음에 이르는 병이란 엄밀한 의미로 죽음이 종말이되고 최종적인 것이 죽음이 되는 그런 병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이 바로 절망이라고 하는 병이다.
그러나 이 병으로 죽는 일은 없다. 보통 사람이 죽는다는 의미에 이 병은 육체적인 죽음을 초래하지는 않는다. 그와는 반대로 절망의 괴로움은 치명적인 병에 걸려 투병을 하고 죽지 못하는 환자의 상태와도 흡사한 것이다. 죽도록 앓고 있다는 것은 죽을 수 없다는 것과 같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살아날 수 있는 희망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최후의 희망인 죽음마저도 상실한 절망을 의미한다.
자아 내부에 있는 이 병은 우리가 영원히 죽어야 하는데도 죽지 않으며, 결국은 절망으로 죽어야 하는 그 고뇌에 가득찬 모습인 것이다. 절망으로 죽는다는 것은 죽음을 체험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단 일순간이라도 체험한다면 영원히 죽음을 체험한 것이 된다. 인간이 병으로 죽듯이 절망으로 죽는다면 그의 내부에 있는 영원한 것, 즉 자아는 육체가 병으로 죽는 것과 마찬가지로 죽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불가능하다.
절망자는 절망이 그를 삼켜버리지 않는 것이 전혀 위안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와는 정반대로 이 위안은 바로 고통이다. 삶을 갉아먹는 고통이고, 할큄을 겪는 삶의 고통이다.

참고 자료

키에르케고르, 임규정 역, 죽음에 이르는 병, 한길사,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