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과 자이니치(재일동포), '동포'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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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조선족과 자이니치(在日): ‘동포’는 누구인가

I. 서론
(1) 연구 주제
(2) 연구 방법 : 보고서 작성 개요

II. 이론적 배경 고찰
(1) 디아스포라(diaspora) 논의
(2) 조선족과 자이니치

3. 본론
(1)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는 조선족
(2)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는 자이니치
(3) 분리와 포용이 일어나는 방식

4. 결론

5. 참고문헌

본문내용

I. 서론
(1) 연구 주제
2017년 게이오대학에 교환학생으로 다니고 있었을 때 ‘Minorities in Japanese Education’이란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일본 고등교육과정 내에서 소외된 다양한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배우는 수업이었는데, 한 주는 자이니치(在日)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루게 되었다. 당시 수업에 한국인은 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교수님은 나에게 자이니치에 대한 생각 등을 많이 물어보셨다. 예상하고 있던 일이었고 나름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스스로가 당황스러울 정도로 나는 재일 교포에 대해 아무런 생각 없이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이번 ‘현대 중국의 사회와 문화’ 수업에서 조선족에 대해 배울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꽤 부끄러우면서도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분명 머리로는 대한민국이 한민족이 아니라고 생각해도, 수년간 동일한 핏줄이라고 교육받아온 영향도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이는 약간 다른 문제였다. 나의 주안점은 하나의 민족을 강조하는 대한민국에서 해외에 이주한 국민들을 그려내는 방식이었다.
그렇기에 이번 보고서에서는 평소 관심이 있었고 직접 접한 경험이 있는 자이니치와 수업에서 배운 조선족 논의를 바탕으로 이들이 한국에서 문화 콘텐츠 속에서 어떻게 재현되고 소비되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나아가 자이니치가 재현되는 방식과 조선족이 재현되는 방식에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한국 사회에 무・의식적으로 말하는 한민족 논의의 문제점을 보고자 한다. 이미 해외거주민들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한국 디아스포라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과연 한국에서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2) 연구 방법 : 보고서 작성 개요
적절한 방법론으로 자료를 수집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나의 사고가 중심이 된 보고서가 될 것이다. 하지만 타당한 연역적 논리 전개를 위해 다양한 참고 자료를 활용하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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