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작문)]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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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인 알랭 드 보통은 언제 왔는지도 모르는 겨울이 온 것을 보고 기분이 안 좋아진다. 겨울의 모습은 높은 습도와 제멋대로라고 표현하면서 불쾌함을 표한다. 그러던 중 ‘겨울 태양’이라는 야자수 사진이 들어간 팜플렛을 보고 행복한 상상을 한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바베이도스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드 보통은 여행 장소에 대한 조언은 많지만, 여행을 가는 이유에 대한 조언은 없다고 말하면서 이 책을 쓴 목적을 살짝 언급한다. 다음 장에서 드 보통은 여행에 대한 기대와 그 현실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며 J.K.위크망스의 소설 『거꾸로』에 등장하는 데제생트 공작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데제생트 공작을 여행을 떠났다가도 그 여행지에서 마주하게 되는 불편함(새로운 잠자리, 짐 옮기기 등) 때문에 여행을 포기하고 돌아오기도 하고 의자에 앉아서도 여행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다신 여행을 떠나지 않기로 결심하기도 한다. 드 보통은 바베이도스에 도착해서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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