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적가(원문해석,사진자료,해설)A+
- 최초 등록일
- 2019.12.26
- 최종 저작일
- 2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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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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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원문강독 - 배경설화】
永才遇賊
영재우적
釋永才性滑稽 不累於物 善鄕歌
석영재 성골계 불루어물 선향가
➜ 중 영재는 성품이 익살스럽고 물질에 얽매이지 않고 향가를 잘 했다.
暮歲將隱于南岳 至大峴嶺 遇賊六十餘人
모세장은우남악 지대현령 우적 육십여인
➜ 만년에 장차 남악에 은거하려고 하여 대현령에 이르렀을 때 도적 60여 명을 만났다.
將加害 才臨刃無懼色 怡然當之
장가해 재림인무구색 이연당지
➜ (적이) 장차 그를 해하려 하였으나 영재는 그 칼날 앞에 임해서도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이 화기롭게 대하였다.
賊怪而問其名 曰永才
적괴이문기명 왈영재
➜ 도적들이 이상히 생각하여 그 이름을 물으니 영재라고 대답하였다.
<중 략>
賊又感其言 皆釋劒投戈 落髮爲徒 同隱智異 不復蹈世.
적우감기언 개석검투과 낙발위도 동은지이 불부도세.
➜ 도적들이 또 그 말에 감동되어 모두 가졌던 칼과 창을 버리고 머리를 깎고 영재의 제자가 되어 함께 지리산에 숨어 다시 세상에 나오지 않았다.
才年僅九十矣 在元聖大王之世.
재년근구십의 재원성대왕지세.
➜ 영재의 나이 거의 90이었으니 원성대왕의 시대다.
讚曰,
찬왈,
➜ 찬(讚)에 가로되,
策杖歸山意轉深 綺紈珠玉豈治心 綠林君子休相贈 地獄無根只寸金
책장귀산의전심 기환주옥개치심 녹림군자휴상증 지옥무근지촌금
➜ 지팡이 집고 산에 돌아가니 그 뜻은 더욱 깊은데 / 비단 구슬이 어찌 마음을 다스리랴.
푸른 숲의 군자들아 그런 것 주지마라. / 지옥은 다름 아닌 촌금이 근본이다.
참고 자료
신채홍, 『향가의 미학』, 집문당, 2006.
신채홍, 『향가의 해석』, 집문당, 2000.
임기중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