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로마인 이야기2:한니발전쟁 - 시오노 나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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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니발 전쟁이라는 부제를 가진 로마인 이야기 제2권은 엄밀히 말하면 ‘포에니 전쟁’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도 그럴 것이 100여년에 걸친 포에니 전쟁 중 고작 16년이었던 한니발과의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책의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다. 1차, 2차, 3차 중 2차 포에니 전쟁이 한니발 전쟁이라고 불린다.
로마는 포에니 전쟁, 특히 한니발 전쟁을 겪으며 많은 변화를 거듭함으로써 성장해나갔다. 오랜 기간의 전쟁으로 뺏고 뺏기는 과정에서 군사력이 강해지고 활동 영역을 넓히며 강대국이 되어갔다. 나라와 동맹국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전쟁은 로마가 세계를 제패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렇게까지 로마가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아마 노블리스 오블리주라고 할 수 있는 로마의 성격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전쟁에서 이기면 패전국에게 요구되는 것은 거의 없었고 오히려 로마인과 동등에 가까운 대우를 해주며 동맹을 맺고 군사적으로 보호까지 해주는 관용적인 자세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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