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열하일기 독후감 서평 내용정리 요약 현대적관점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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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여행이 자유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여행이 제한된 시대 국가에 살고 있다면 그 때 우리가 선진국에 간 기분은 어떨까? 지금은 휴대폰 하나만으로도 전 세계의 최신 트렌드를 섭렵할 수 있지만, 휴대폰은 커녕 말을 타고 서신을 전달해야하는 조선시대에 당시 최강대국 청나라를 탐방할 기회는 엄청난 것이었다. 이에 조선의 실학자 연암 박지원이 다녀왔고, 이에 대해 26권에 걸쳐 견문록을 썼다. 단지 무겁고 딱딱한 문체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닌, 곳곳에 해학과 농담이 섞여있어, 읽는 이를 재밌게 해준다. 자신이 귀양을 가게 된다면 실컷 청나라를 구경한다거나, 변소간다고 말하고 실컷 도박을 했다거나 비가 많이 온다는 표현을 물이 하늘의 턱에 닿는다는 등의 표현들이 있다. 덕분에 그 시대에도 팍팍하지만은 않았구나 할 수 있었고, 읽는 독자입장에서도 수세기 전의 글을 무겁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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