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인일기』에 드러난 루쉰(鲁迅) 계몽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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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은 많은 연구자에 의해서 철절히 비타협적인 반봉건 투사로 평가받고, 그들은 『광인일기』 의 주체사상 역시 철저한 비타협적 반봉건주의 신문화 운동의 정신과 완전 일치한다”고 주장한다. 루쉰이 반봉건적인 계몽정신을 갖고 있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몇몇 학자가 주장하는 것과 같이 비타협적이고 무조건적인 반봉건 투사로 평가받을 수는 없다. 『광인일기』의 서두에는 광인은 이미 완쾌되어 임관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결국 광인을 자신이 부정하던 세계로 돌아간 셈이고, 그렇다면 비타협적인 반봉건주의라고 할 수가 없다. 루쉰은 문학을 통해서 인민들을 계몽시키려 했다.

참고 자료

루쉰 저, 김시준 역, 『루쉰소설전집』,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부, 1996.
손혜원, 『鲁迅의 사상을 통해 본 계몽 한계 연구 : <狂人日記>와 <阿Q正傳>을 중심으로』, 공주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9.
이욱연, 「「狂人日記」 해석의 몇 가지 문제」, 『중국현대문학』 10, 1996.
이종민, 「계몽에 대한 현실주의자의 고뇌 읽기, 노신의 「광인일기」를 중심으로」, 『중국현대문학』 28, 2004.
이혜진, 『魯迅의 계몽사상 연구 : 「狂人日記」와 「孤獨者」를 중심으로』, 경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