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만식 <탁류> - 초봉의 삶을 가치지향적 관점에서 평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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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초봉의 삶은 그 시대상에 맞는 전형적인 딸로 살아가고 있었다. 초봉의 삶의 단추가 잘못 꿰이기 시작한 것은 태수와 결혼이 원인이다. 태수와 초봉의 결혼 배경에는 정주사, 그의 아버지가 있었다. 정주사는 돈을 벌어오지도 못하면서 매일 미두장에서 돈을 쓰는 무능력한 사람이었고, 태수는 은행원이었다. 태수와 초봉을 결혼시키면 자신에게 돈이 들어온다는 생각에 딸의 의사는 생각하지 않고 결혼을 허락한다. 순종적인 딸이었던 초봉은 자신이 희생해도 가족이 부유해진다면 좋다고 생각하며 결혼하게 된다. 태수는 성병을 감추고 바람 피는 상대가 있었다. 그럼에도 태수는 초봉과 결혼을 하고 십여 일간 함께 살게 된다. 그러다 태수가 바람 피운 것이 들키고, 그 자리에서 죽게 된다. 그때, 초봉은 자신을 변태적으로 좋아하는 태수의 친구 형보에게 강간당하고 있었다. 초봉은 후에 태수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서울로 간다. 서울에서 자신이 예전에 일하던 약국 사장 제호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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