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설론]독후감 - 구운몽(김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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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은 흔히 귀양지에서 김만중이 어머니 윤씨부인의 한가함을 덜어주기 위해 지었다고 전해지는 영웅소설과 몽유소설을 살짝 변형시키고 다시 결합시킨 소설이라 알려져 있다. 양소유가 팔선녀를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이 현실-꿈-현실의 과정으로 독특하게 꾸며진다.
이 작품은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무겁지 않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읽기에 지루하지 않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기도 해서 전에도 여러 번 읽었던 작품이지만 늘 읽고 나서는 인생이 덧없음을 떠올리고, 그러므로 지나친 집착은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교훈을 알고 난 후에 읽어서 그랬을 수도 있는데 이번에 읽고 나서는 결말에 대한 느낌이 조금 달랐다.
「구운몽」의 결말은 부귀와 영화에 집착하는 것이 허무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도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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